22일 대전시, 국토해양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은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 시티가, 개별주택은 중구 대흥동 소재 다가구 주택이 가장 비싼 주택으로 조사됐다.
개별주택 가운데는 중구 대흥동 소재 다가구 주택이 8억 400만원으로 최고가격을 나타냈다.
공동주택은 최근 입주한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 시티의 전용면적 260㎡형(15억 3700만원)과 247㎡형이(14억 5000만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스마트 시티는 당초 분양당시 최고가격을 나타낸 평형은 3.3㎡당 1477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도 최고 9억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계룡건설의 유성구 도룡동로덴하우스도 전용면적 210㎡형이 9억 9700만원이며 옵션 등을 추가하면 10억원이 훨씬 넘고 있다.
대전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대부분이 유성구 도룡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에선 ‘부자동네’가 서구 둔산동과 유성구 도룡동인 셈이다.
학군, 교통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도 전용면적 165㎡형이 지난 1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에 대전에서 가장 싼 주택은 동구 정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156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에서 최저가격 주택(156만원)과 최고가격 주택(15억3700만원)을 가격으로만 비교할 경우 가장 비싼 주택으로 가장 싼주택은 모두 985.2호를 사들일 수 있게 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는 평당 1000만원선이 넘는 주택은 대부분 고가주택으로 분류된다”며 “도룡동 같은 경우는 고급 주택단지로 자리잡아 대전의 고가 주택이 집중돼 있고 다음달 최종으로 주택가격이 공시되면 일부 변경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가격은 오는 27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고 기간 내 제출된 의견제출분의 재조사 후 다음달 30일 주택가격이 공시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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