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협상무 잡고 정규리그 우승 희망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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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협상무 잡고 정규리그 우승 희망 살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23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신협상무를 잡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지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에서 신협상무를 맞아 3-0(25-14,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안젤코는 12득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지만,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이끌어냈다.

▲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삼성화재와 신협상무 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삼성 고희진이 속공에 성공하고 있다.
▲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삼성화재와 신협상무 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삼성 고희진이 속공에 성공하고 있다.
삼성은 1세트 초반 고희진의 속공과 안젤코의 오픈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8-12로 앞선 상황에서 안젤코와 교체투입된 장병철은 연속 블로킹으로 2득점하며, 팀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겨줬다.

삼성은 2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안젤코가 빠졌지만, 장병철과 석진욱, 고희진이 맹활약하며 2세트 역시 손쉽게 따냈다.

3세트 들어서는 세트 중반 투입된 안젤코의 공격이 3번 연속 실패하며 23-22까지 쫓겼지만, 막판 ‘럭키보이’ 손재홍의 속공이 상대 코트에 내리꽃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낱같은 정규리그 우승 희망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수단의 강한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자력 우승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5일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7라운드 경기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첫 1위로 도약하며,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18일 적지에서 만난 대한항공에 예상 밖 일격을 당하면서, 또 다시 현대에 0.5게임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이 22일 ‘복병’ 대한항공 전에서 패배할 경우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어렵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적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일전을 3-1(23-25, 25-21, 25-21, 25-20)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과 현대의 남은 경기는 각각 1경기. 결국 올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자리는 오는 24일 동시 진행되는 양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은 대전 홈에서 KEPCO45와 마지막 일전을 치르고, 현대는 천안 홈에서 신협상무와 격돌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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