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연구 용역을 통해 유류유출사고 백서발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서 진태구 군수와 군청 유류피해관련 부서장, 군의원, 태안문화원, 태안해경, 국립공원관리공단, 피해대책연합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류사고 백서발간 연구 위원 위촉식과 함께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3단계로 추진되는 백서발간 연구는 사고 이후 군내서 이뤄진 각종 활동 및 대응조치를 종합, 평가해 체계적이면서 조직적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1년씩 추진되는 연구 용역은 ▲1단계-사고 발생과 대응, 위원회 및 대책위 활동, 특별법 제정, 군 대응상황 ▲2단계-피해현황 및 지원, 주민 보건관리, 피해배상 및 소송 ▲3단계-환경영향 및 복구, 사고 시사점 및 비전 도출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특히 내년 3월까지의 1단계 연구를 통해 일자별 오염지역 현황 및 방제활동 상황, 자원봉사활동 내역, 특별법 제정 과정 및 내용 분석 등 사고 당시 급박하게 돌아갔던 모습을 상세히 기술할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기름유출 사고와 유사한 사고 발생시 롤 모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태안 유류사고의 모든 것을 세세히 담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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