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 20일 마감된 기본설계도서 입찰 마감결과 계룡건설, 삼환기업 2곳만이 입찰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당초 관심을 모았던 대전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과 충남대표 건설사인 경남기업의 경쟁은 볼 수 없게 됐다.
경남기업은 최근 워크아웃 결정 등 회사 내부적 사정으로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룡건설(43%) 컨소시엄은 현대건설(34%), 일산종합건설(8%), 유진건설(5%), 서림종합건설(5%), 대국건설산업(5%)로 구성됐다.
삼환기업(40%)은 한일건설(35%), 오성건설(10%), 중부토건(10%), 에스아이건설(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21위, 삼환기업은 20위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두 컨소시엄 간의 불꽃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는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 일원에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 등 31만8000㎡의 행정타운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충남도청 신청사는 지상 7층 연면적 10만 2331㎡ 주차대수 1500대의 규모로 기본설계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업체들이 제출한 기본설계는 충남도의 설계 적격심사 및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시공·설계업체가 최종 결정되게 된다.
김용찬 충남도 도청이전 본부장은 “공기단축과 설계시공 책임한계를 위해 턴키입찰방식을 채택했고 다음달 시공자가 결정되면 신청사의 새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오는 5월말 기공식, 7월 첫 삽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명품 신청사 입주가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청 신청사는 가중치 기준방식(설계 60%, 가격점수 40%에 가중치를 부여후 합산)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