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신청사 계룡건설vs삼환기업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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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신청사 계룡건설vs삼환기업 불꽃 경쟁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23 2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남도청 신청사 턴키공사가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삼환기업 컨소시엄 2파전으로 압축됐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청 신청사 턴키공사는 지난해 12월 5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마감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 경남기업 컨소시엄, 삼환기업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마감된 기본설계도서 입찰 마감결과 계룡건설, 삼환기업 2곳만이 입찰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당초 관심을 모았던 대전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과 충남대표 건설사인 경남기업의 경쟁은 볼 수 없게 됐다.

경남기업은 최근 워크아웃 결정 등 회사 내부적 사정으로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룡건설(43%) 컨소시엄은 현대건설(34%), 일산종합건설(8%), 유진건설(5%), 서림종합건설(5%), 대국건설산업(5%)로 구성됐다.

삼환기업(40%)은 한일건설(35%), 오성건설(10%), 중부토건(10%), 에스아이건설(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21위, 삼환기업은 20위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두 컨소시엄 간의 불꽃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는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 일원에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 등 31만8000㎡의 행정타운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충남도청 신청사는 지상 7층 연면적 10만 2331㎡ 주차대수 1500대의 규모로 기본설계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업체들이 제출한 기본설계는 충남도의 설계 적격심사 및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시공·설계업체가 최종 결정되게 된다.

김용찬 충남도 도청이전 본부장은 “공기단축과 설계시공 책임한계를 위해 턴키입찰방식을 채택했고 다음달 시공자가 결정되면 신청사의 새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오는 5월말 기공식, 7월 첫 삽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명품 신청사 입주가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청 신청사는 가중치 기준방식(설계 60%, 가격점수 40%에 가중치를 부여후 합산)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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