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계룡건설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리슈빌 학의 뜰’ 1, 2, 3순위 청약 마감결과 모두 704가구 모집에 1263명이 청약 신청했다. 3순위 청약접수 결과 292가구 모집에 853명이 접수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5㎡가 19가구 모집에 145명이 몰려 7.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112㎡는 107가구 모집에 312명이 신청해 2.9대1, 132㎡는 79가구 모집에 149명이 접수해 1.8대1, 158㎡는 87가구 모집에 247명이 청약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슈빌 학의 뜰’은 모델하우스에만 3만여명이 다녀가고 지난 18·19일 마감한 1ㆍ2순위 청약접수에서 58%의 청약률을 보이는 등 이미 ‘대박’을 예고했다.
모처럼 찾아온 청약 열기가 분양시장으로 이러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세제 개편과 부동산 규제 완화의 약발이 조금씩 시장에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리슈비 학의 뜰’ 분양 성공은 대전은 물론 전국 분양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분양률 100%’ 기록은 최근 2~3년 새 전국적으로도 볼 수 없었던 사례로, 이 때문에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 ‘해빙무드’가 감돌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들도 이 같은 ‘분양 훈풍’덕을 보겠다는 계산이다. 제일건설은 학하지구의 ‘오투(02)그란데’(1600가구)를 다음달 또는 5월 중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분양 일정을 다소 앞당기는 안을 검토 중이다.
피데스개발도 대전 도안신도시(서남부택지개발지구) 14블록의 파랜하이트(885가구)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분양 성패는 앞으로 충청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학하지구가 가진 명당 이미지와 친환경 생태지구라는 투자가치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향후 본 계약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슈빌 학의 뜰’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 있을 예정이며 계약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다. 계약금은 분양가격의 5%로 112㎡ㆍ115㎡형은 1500만원, 132㎡형은 1800만원, 158㎡형은 2200만원이다.
‘학의 뜰’은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백운석ㆍ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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