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현재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결핵 관리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핵퇴치 4개년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시설 개선 및 검진 시스템 구축에 연차적으로 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간병원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과 환자신고 및 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보건소의 환자관리 기능을 대폭 보강해 앞으로 환자진료는 민간병원에서, 관리는 보건소에서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또 보건소와 민간병의원을 연결하는 영상정보시스템(PACS)을 구축, 환자진단과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에서는 해마다 2000여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70여명이 사망하는 등 법정전염병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결핵 퇴치에 앞장서 현재 신생아에 대한 결핵예방 접종률을 71%에서 90%까지 높여 결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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