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World Meterological Organization ; WMO)는 1950년 3월 23일 WMO 협약 발효와 동시에 발족되어 지구의 날씨, 기후 및 물을 감시·예측하고 분석하여 이 정보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 통보하는 국제기구이다.
▲ 이희훈 대전지방기상청장 |
기상·기후상황과 지구오염 간의 상관관계는 21세기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연구분야이다.
세계기상기구 회원국 각국의 기상·수문관서와 관련기관들은 이러한 작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상·수문관서는 대기 중의 변화를 관측하고 오염물질과 기상·기후상황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대기질 예보와 기후예측을 함으로써, 정책입안자들과 일반대중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지역·국제적 공중보건·서비스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오염으로 인한 죽음과 상해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일조함으로써, 우리와 우리의 지구를 보호하고자 한다.
따라서 기상청에서도 핵심 국정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대응함에 있어 내부 역량강화 및 국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로 기상·기후 재해경감을 위한 사전예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국가태풍센터를 개소하였고, 국가기상위성센터의 업무를 개시했다.
또한 수치모델 선진화를 위한 영국 통합수치예보 모델 도입 및 시험운영체계 구축하고, 낙뢰 문자서비스 시행하는 등 재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상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2008년 10월부터 동네예보를 시행하였으며, 인터넷 기상방송인 ‘날씨ON‘을 통해 날씨전문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131 기상콜센터’ 개소 및 폭염특보제 시행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도 있다.
셋째로 민간 기상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상산업진흥법’ 제정 등 기상산업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로 WMO 집행 이사국으로서의 역할 확대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1차 남북기상협력 워크샵’을 개최하는(2008년 12월 16일) 등 남북협력을 위한 노력도 시도하고 있다.
다섯째로 선진 기상서비스 제공을 위한 미래 도약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기상인력의 전문역량 강화 및 체계적 육성을 위한 통합성과 역량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충북 청원군 오창 과학단지에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건립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대전지방기상청에서는 국민과 소통하고 친화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어린이들에게 기상과학의 꿈을 심어주고자 매월 기상과학체험캠프를 운영 중이며, 각종시설물 및 홍보관을 상시 개방하여 국민에게 기상과학이론과 방재의식을 일깨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생활속 방재기상 거리홍보일환으로 동네예보체험수기, 나도 동네예보관 등 인터넷을 통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상사진전과 안전한 날씨사랑 사생대회, 마라톤 홍보 등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의 기상청에 대한 서비스만족도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예보선진화와 수치예보모델의 성능 및 예보관 역량 향상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상청의 새로운 의지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그리하여 안전한 날씨 우리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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