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관내 미분양 주택은 2005년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 3개월 연속 감소해 2월말 현재 미분양주택은 3676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말의 3854가구에 비해 178가구가 줄어 5% 감소한 것이다
대전시 자체 기준에 의한 미분양율(미분양 가구/미분양 물량이 있는 아파트 전체 호수)은 2월 25.66%로 작년 말 26.39% 대비 2.7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준공된 뒤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 주택은 2월말 현재 621가구로 작년 말의 684구구에 비해 9%(63가구) 감소했다. 이는 전체 미분양의 17%로 전국 28%보다는 밑도는 수준이다.
자치구별 미분양 증감은 작년 말 기준 동구 7%(3가구), 서구 28%(101가구), 유성구 4% (53가구)가 감소했으나 중구 1%(10가), 대덕구 1%(11가구)등 기존 시가지는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는 미분양의 감소원인을 양도세 면제와 취득세ㆍ등록세 감면 조치와 대한주택공사의 임대주택 활용을 위한 미분양주택 매입(2008년 123가구)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의 효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의 감소로 지역건설업계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전지역 양도세 면제는 미 분양 39개단지와 신규분양 1개단지가 있고, 취ㆍ등록세는 작년 6월 말부터 2010년 6월 말까지 취득하는 주택이 해당 된다”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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