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원장 |
전통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첫째, 생산거점을 중국 등의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하여 원가경쟁력 확보와 현지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둘째, IT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자본 및 노동력 활용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신속한 고객니즈 파악과 대응능력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이다.
셋째, 첨단 신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제품으로 기존 시장 또는 신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기업이나 제품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가 가능한 전략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통기업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혁신역량을 높이고 IT, BT, N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전통분야의 선진기업이 신기술을 접목하여, 경쟁력을 회복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의 중매쟁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를 위해 첨단화를 희망하는 전통기업을 선정하여 IT, BT, NT 등을 접목하도록 지원하여 전통기업의 조기 고도화 및 첨단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시켜나갈 계획이다. 지원방향은 ▲기업기술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성과의 사업화지원 ▲품질·공정개선 등을 통한 제품경쟁력강화 ▲IT 접목 등을 통한 생산성향상 등 4가지 분야다.
기술개발지원은 전통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산학연 협력을 통하여 개발하거나 첨단기술과의 융합, 이전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화 지원은 전통기업보유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제품제작 및 금형제작, 시장개척, 특허분석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것이다.
공정 및 품질향상지원은 제조 및 품질향상을 위한 공정개선, 전통소재 및 식품 등의 첨단화를 위한 제품개량, 설비중심의 현장기술개선을 위한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지원을 통해 원가절감이나 제품의 질적향상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IT융합 지원은 IT를 경영합리화나 공정자동화에 접목하여 전통산업 고도화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들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분야별 기술교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러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조기에 실현하여, 첨단산업과 함께 미래의 대전경제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전통산업분야 지원을 위한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전통산업분야 기업들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전통산업육성의 네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는 대전테크노파크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그것이 전통산업이 경쟁력 확보라는 목적지를 찾아 가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