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은행연합회가 확정한 2차 구조조정 심사 대상 74곳 가운데 대전ㆍ충남에선 시공능력 137위의 세광종합건설과 시공능력 171위인 한성건설 등 2개사가 포함됐다.
천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광종합건설과 한성건설은 주택전문업체로 알려졌다. 충남의 동산건설도 포함됐었으나 지난해 말 부도로 이번 구조조정 심사에서 빠졌다. 시공능력 101~300위권 내 건설사는 대전의 경우 금성건설(225위)과 드림기업(298위) 등 2곳이다.
충남에는 선원건설(주)(천안ㆍ130위)을 비롯해 세광종합건설, 한성건설, 서진산업(당진ㆍ192위), KT건설(예산ㆍ199위), 환경시설관리공사(천안ㆍ200위), 유진건설(공주ㆍ229위), 도원이엔씨(서산ㆍ245위), 흥진건설(천안ㆍ263위), 현대스틸산업(당진ㆍ272위), 우석건설(공주ㆍ282위), 일산종합건설(논산ㆍ286위) 등 12곳이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에서 300위권 내 건설회사 14개사 중 12개사가 2차 구조조정 심사대상에서 제외되게 됐다.
채권은행들은 2차 구조조정 심사대상 업체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다음주 중으로 평가 결과를 정상(A), 신규자금지원(B), 워크아웃대상(C), 퇴출(D)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이번 2차 구조조정 평가시 1차 보다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구조조정(C,D) 대상이 1차 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사에 대한 2차 신용위험도평가는 1차에 없었던 은행 및 저축은행 등 자금의존도 평가가 추가된 반면 소유 및 지배구조 투명성 항목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백운석기자 bws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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