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동네슈퍼 마케팅 활로 찾기 지원

정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들의 공동 구매와 마케팅을 통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18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에 따르면 수퍼마켓 등 소규모점포의 조직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소규모점포 조직화 지원사업은 체인본부를 구심점으로 가맹점들이 공동구매와 경영개선 활동을 펼쳐 대형마트 등과 공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배양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추진내용은 ▲가맹점 현장지도 및 공동브랜드 활용▲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점포주혁신교육으로 나눠진다.

우선 26개 체인본부와 800개 가맹 수퍼마켓을 선정해 체인본부의 가맹점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지도비용(10개월)을 가맹점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매장의 레이아웃개선,간판정비 등을 하는 400개 가맹점에 대해서는 80만원 한도 지원과 매장 지도인력의 역량 강화교육(120명,38시간)을 실시한다.

또한,체인본부와 가맹점간 수주,발주,재고관리 등 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점포주와 체인본부간 정보교환,매장관리 등 효율성 제고를 돕는다. 수퍼마켓 점포주에게 혁신마인드와 합리적인 경영기법을 전파하기위해 점포주 혁신교육도 실시한다.

중기청은 슈퍼마켓 지원 사업의 성과를 확인한 뒤 앞으로 문구점, 안경점 등 조직화가 가능한 업종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