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철도정비사업은 모두 54개 구간으로 분할했고 이 가운데 홍도지하차도 등 6개 공구, 모두 298억원에 달하는 사업이 이달 말 발주계획이다.
경부 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은 대전시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수탁받아 분할발주하는 공사다.
이번 발주예정공사는 홍도지하차도(도로확장 837m, 지하차도 25m), 신흥지하차도(도로확장 387m, 지하차도 20m), 인동지하차도(도로확장 450m, 지하차도 25m), 효동 제1지하차도(도로확장 450m, 지하차도 21m), 측면도로 6-2공구(L=1600m), 측면도로 6-3공구(L=2300m) 등 모두 6개소이다.
경부 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은 토목 20개, 전기 15개, 조경 6개, 철거 13개 등으로 모두 1800억원에 달하며 기존에 철거, 토목분야 20개 공구가 발주됐다.
정비사업 가운데 토목을 제외한 전기와 조경공사는 토목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내년께 발주 예정이다.
철도정비사업은 지역업체 참여를 극대화하고자 대전시가 수탁받아 공구를 모두 54개로 나눠 분할 발주했다. 또 공사는 공구별 동시발주 취지를 감안, 1개 공구에 낙찰되는 업체에 한해 타 공구의 중복낙찰에서 제외했다.
이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목적으로 지역업체들이 공평하게 공사를 나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철도정비사업 가운데 토목공구는 20개 공구 가운데 내년 발주예정인 7개 구간을 제외하고 13개 구간이 이달에서 다음달 착공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철도정비사업은 지역 건설사, 관련업체, 인력 등 공사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수탁발주가 추진됐다”며 “공사로 동서 간 교통소통 개선, 측면도로, 완충녹지조성 등 철도변 경관이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철도정비사업은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금액과 공구를 나눠 발주한 좋은 사례다”며 “다른 기관에서도 이번 철도정비사업을 지역업체의 일감을 찾아주기 위한 좋은 선례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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