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직률이 고작 5%에 불과해 고용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졸 초임 연봉이 2500만원으로 성과급까지 포함할 경우 3000만원을 넘어 대기업 못지 않은 대우를 받는 중소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논산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길산파이프(주)는 공격적인 투자로 불황을 극복하는 중소기업으로 현 논산공장을 3배 규모로 증축하고 있어, 올해 직원수를 약 20%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0여명의 직원을 보강한 길산파이프는 올해 현재까지 8명을 증원했다. 스테인레스 강판을 제조하는 길산파이브는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차례도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으로 올해에도 2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 1ㆍ2공단 내 위치한 중소벤체기업 아트라스BX의 경우도 꾸준한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알려진다.
최근 장기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잡쉐어링(일자리나누기)’제도 등을 추진하며 고용유지와 함께 신규고용창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도 고용창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일부 기업에서 정상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실업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이들 중소기업들은 불황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신규고용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직장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난달 대전ㆍ충청지역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장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배나 증가하며,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처럼 실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고용창출로 실업난 해소를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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