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의 회수ㆍ처리를 위해 5개 구청과 보건소, 대전시 약사회, 대전시 의약품도매협회, 한국환경자원공사와 공동으로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ㆍ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약국에 폐 의약품 수거함을 이달안에 비치토록 하고, 약국에서 모아진 폐의약품은 보건소에서 보관한 후, 한국 환경자원공사가 이를 수거해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상비의약품(감기약, 두통약 등) 또는 조제 의약품 등에 대해 유통기한 및 변질여부 등의 복약지도도 병행키로 했다.
그동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 의약품은 싱크대 등을 통해 하수도로 배출되거나 생활쓰레기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돼 의약물질에서 발생된 항생물질 등이 하천과 토양에 잔류해 환경에 노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배출된 폐의약품을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회수ㆍ처리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바른 인식과 자발적인 참여로 이 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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