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은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고 환경개선, 시민건강 증진, 에너지 절약 등 다목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축구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시민들에게 4월부터 1000원을 할인해 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월드컵 경기장 내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본격 시행을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장소 선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 당일 자전거를 타고 오면 보관소에서 할인스티커를 발급해 준다.
또 대전시티즌은 입장권 구입 때 1000원을 감면해 주기로 해 일반인은 1만원에 판매되는 입장권을 9000원으로, 중ㆍ고생은 5000원에서 4000원으로, 어린이는 3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 판매해 자전거 이용 관람객들에게 10%~33%의 요금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전거이용 관람객들에 대한 이같은 인센티브 제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개최 때 수반되는 교통체증 및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관람객 증가로 시민구단의 입지와 대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오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대전지역을 연고로 하는 타 구단과도 협의해 자전거 이용 관람객들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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