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화학 편이 과학적 지식이 뛰어난 춘향을 등장시켜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해 옥에 갇힌 춘향이 과학적 지식을 통해 옥을 빠져 나오는 이야기를 담았듯, 이 책은 마린걸 심청을 등장시켜 바다 속 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몰이 창업으로 유명한 맹인가수 심학규와 곽씨 부인 사이에 태어난 효성 지극한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스토리는 원작과 비슷하나, 바닷물이 짠 이유에서부터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의 차이에 이르기까지 바다속 다양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고전작품 속에 과학의 원리를 설명해 과학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만들어 준다. 함께읽는책/정완상 지음/196쪽/9700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포용의 힘=4000년 중국사에서 역사의 새 장을 열어간 탁월한 군주들과 그들을 도와 역사를 움직이고 세상을 바꾼 명 참모들의 삶을 통해 국가의 성공요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성공한 군주는 창조적 상상력과 위기관리에 뛰어난 탁월한 정치적 리더십을 소유하고 있었고 명 참모들은 출중한 경륜과 지략이 빛나는 보좌가 있었음을 강조한다.
즉, 이 ‘활용과 설득의 변증법’이 한 국가의 성공요체였고 이를 받아들이는 순간 리더의 길이 열린다고 말한다.
저자는 명군과 명 참모가 난세의 정국을 타개하고 천하통일을 이룬 예지와 선견, 그리고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펼쳐나간 정치적 이상과 철학이 어떤 것인지를 알면 리더십의 위기에 직면한 오늘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원문화사/우종철 지음/304쪽/1만원
▲나쁜 것 VS 더 나쁜 것=베스트셀러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의 저자 조슈아 피븐이 이번에는 최악의 상황에서 결정하는 법 ‘나쁜 것 VS 더 나쁜 것’을 펴냈다.
커피를 마실 것인지 녹차를 마실 것인지, 버스를 탈 것인지 지하철을 탈 것인지 우니는 몇 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선택을 통해 삶을 살아간다.
조금 무겁다 하더라도 임대할 것인가 구매할 것인가, 혹은 결혼할 것인가 독신으로 살 것인가, 숨길 것인가 아니면 밝힐 것인가 등도 그나마 예상 가능한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것도 아닌 루즈-루즈(lose-lose) 선택은 어찌할 것인가? C를 선택하고 싶은데 A와 B밖에 없는 상황, 한 마디로 ‘둘 중 덜 나쁜 쪽 선택하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결정하는 법을 알려 준다. 비즈니스맵/조슈아피븐 지음, 오정아 옮김/206쪽/1만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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