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오라토리오 연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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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오라토리오 연주로 ‘비상’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18 10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한국 합창단 최초로 외국인 지휘자를 영입해 한국 합창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대전시립합창단이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바흐의 ‘b단조 미사 작품 232’로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시립합창단은 지난 6일 바흐의 ‘요한수난곡’을 시작으로 올해 2009년의 문을 열었다.

요한 수난곡 연주 이후 시립합창단의 레퍼토리는 합창음악 애호가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는 5월 92회 정기공연으로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와 12월 제94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는 합창 매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레퍼토리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맞아 ‘천지창조’를 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할 계획이며, 11월에는 전당 그랜드페스티벌 폐막공연으로 연주할 멘델스존의 ‘엘리야’ 역시 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이든 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헨델 서거 250주년을 맞아 시립합창단은 세계 3대 오라토리오인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야’, 헨델의 ‘메시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와 IAC대회개막행사, 그리고 대전시제 60주년과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대전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할 2060 합창축제, 시민 하모니, 한국가곡의 향연 등 시민들과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강순욱 기자 ksw@

[시립합창단 올해 주요 공연 일정]
▲스승의 날 기념 교사가족음악회 ‘카르미나 브라나’=5월 14일 오후7시30분 전당 아트홀
▲제92회 정기연주회 ‘칼 오르프-카르미나 브라나’=5월 15일 오후7시30분. 전당 아트홀
▲창작음악합창제=6월 11일 오후7시30분 전당 앙상블홀
▲시민과 함께하는 하모니=7월 16일 오후7시30분 전당 아트홀
▲제93회 정기연주회=9월 8일 오후7시30분. 전당 아트홀
▲가곡의 향기=10월 27일 오후7시30분 전당 앙상블홀
▲제94회 정기연주회 ‘헨델-메시아’=12월 8일 오후7시30분 전당 아트홀
▲앙상블시리즈=12월 17일 오후7시30분 전당 앙상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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