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각종 생활폐기물이 뒤덮여 도시 미관을 해치던 마을 공터를 깨끗히 정비한 뒤 팬지, 비올라, 데이지, 패랭이 등 꽃 2000여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시켰다.
이 공터들은 동구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노조원들의 설명이다.
전기, 가스, 건축 분야의 기술을 가진 직원들이 참여한 안전점검 봉사반은 독거노인 가구 등을 찾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또 대동종합사회복지관 뒤편 연애바위 일대의 나무를 다듬고, 마을 곳곳의 전신주와 담장에 붙은 불법 광고물 제거하는 한편, 버스승강장이나 도로변 등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을 세척하는 등 등 봄맞이 마을 대청소 활동도 벌였다.
송인구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대동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서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친절한 구청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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