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봄이라는 생각에 얇은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던 시민들은 어깨가 절로 움츠려든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희(29·)씨는 "오늘 만큼 봄이 기다려진 적이 없을 정도로 춥다"고 말했고, 40대 후반의 한 남성은 "마치 1월 같다"며 외투를 마저 여몄다.
여기에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종일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에 머물 예정이다.
서울과 문산 등 수도권에서는 옅은 황사현상까지 나타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살 아이와 함께 거리에 나선 민영희(37) 씨는 "춥다는 예보를 듣고 아이 모자는 준비했는데 황사를 대비할 마스크는 따로 준비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15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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