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상해 혐의로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동부경찰서 광역유치장에 입감 생활을 하다 대전지방검찰청 호송출장소로 구속 송치된 박모(21)씨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감사의 내용이 담긴 편지 한 통을 동부서 유치관리팀에 보냈다.
이 편지엔 “가족에 대한 걱정,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유치장에 들어가면 죄인에게는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평소 선입견을 가지고 불안감에 떨었다”는 유치장 입소 당시의 두려운 마음을 먼저 꺼냈다.
하지만 박씨는 “유치보호관 이명희 경사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과 친근하게 이름을 불러줘 고마웠다”며 “잘못을 뉘우치게 됐고, 다시는 유치장에서 유치보호관들을 보지 않겠다”는 다짐과 감사의 내용을 편지에 담으며 새로운 삶을 살 것을 약속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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