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간판 철거는 이날 현재 15곳으로 집계됐다.
유천동 전체 성매매 업소 67곳 가운데 22.3%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2개 업소는 중구청에 유흥주점 허가권을 반납, 이곳에서 더는 유흥업소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매매 업소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영업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중부서는 12일 오후 5시 경찰서 내 회의실에서 ‘제2차 새롭고 건강한 유천동 만들기를 위한 건물주 특별 소양교육’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집결지 건물주들에게 성매매 장소 제공의 불법성과 불법 임대수익금의 몰수 및 추징 규정 등을 교육했다.
또 성매매 업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조속히 해지하고 건전한 영업장소로 건물을 재임대, 유천동에 건전한 상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앞으로 건물주 특별 소양교육을 통해 불법 성매매 간판의 자진 철거와 허가증 반납이 전체 업소로 확대되도록 하고, 유천동 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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