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 PC 사용을 우선 사용하라고 지시한 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PC공급 비율을 올해 40%, 내년에는 55%로 올릴 계획이다.
또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에는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 주의 촉구를 주는 반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조달 당국의 노력에도 대전시와 충남도 등 해당 지자체와 대학 등 공공기관에서의 중기 PC 구매 열기는 기관마다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1일 조달청이 발표한 ‘2008년도 중기 PC 구매실적 우수기관(5000만원이상, 90%이상) 168곳’을 살펴보면 대전지역은 단 1 곳도 없었으며 충남은 충남 지방공무원교육원, 부여전자고, 충남도청, 부여군, 논산시, 백석대 등 6곳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중기 PC 구매실적 현황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중기 PC 구매실적 우수기관 80곳에서도 대전지역 공공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고, 충남지역에서는 충남도, 백석대, 논산시 등 3곳에 그쳤다.
조달청 관계자는 “수요기관 구매추이 결과를 통보하고 주의 환기시킬 계획”이라며 “중기 PC 구매 개선 기관은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별도 포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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