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소장 윤여창)가 개소 2주년을 맞아 이동형 푸드마켓을 개소한다.
대전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는 12일 낮 12시 대덕구 법1동 법동성당 앞 주차장 부지에서 감사 미사를 드리고 이동형 푸드마켓 차량 전달식과 개소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수급대상자들에 대한 후원 물품 전달식이 이어진다.
윤여창 소장은 “사업복지법인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가 대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 사업인 푸드마켓 사업자로 선정돼, 전국에서 최초로 이동형 푸드마켓을 통해 사회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밀집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5톤 냉동탑차를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가 이동형 푸드마켓”이라고 소개했다.
윤 소장은 “이동형 푸드마켓에서는 주식과 각종 부식류, 공산품을 무료지원하고 기초 의료서비스와 문화 컨텐츠 사업, 서비스사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요즘의 매우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할 때 소외되고 가난한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이동형 푸드마켓 개소식 행사를 갖게 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형 푸드마켓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 깊은 관심과 차량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 주교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가난한 우리의 이웃들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때에 우리의 작은 희생과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삶의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 갈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박진용 신부는 “복음 말씀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단 말씀이 있다”며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과 나누고 봉사하라고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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