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영화로 뭉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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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영화로 뭉쳐볼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12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다문화가족을 위한 영화아카데미가 11일 시작됐다.
‘나도 감독’을 제목으로 한 이 프로그램의 개강식은 이날 오전 10시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오후 2시 대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영화아카데미는 다문화가족 사회복지시설인 대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차성란)와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맹상학)에서 11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30회 실시된다.

영화아카데미를 진행하는 한국영화인협회 대전시지회(회장 성낙원)는 2009 사회문화예술교육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 중 다문화 가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나도 감독!(우리가 만든 영화 뽐내기)”을 통해 영상문화예술 창작기회 확대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사회적 소통을 교육하게 된다.

개강식은 3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42-639-2664)와 대전광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42-252-9997)에서 각각 개최됐다.

성낙원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은 당사자만이 해결 할 일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라며 “영상을 통한 체험, 학습, 창작 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도록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 운영은 영화 감상과 영화 제작 두 단계로 진행된다.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 지현경씨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영화감상 과 영화제작과정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과정을 통해 이주민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생활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한편 한국영화인협회 대전시지회는 소년,소녀 가장, 어려운 청소년, 소년원생,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영화를 통한 사회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또 3월부터 매월 1회씩 다문화 가족 부부 초청 영화감상회를 개최해 따뜻하고 정겨운 가족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낙원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고 한국인이라는 동질성을 갖고 긍정적으로 사회의 일원이 되어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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