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드라마 제목인 ‘꽃보다 남자’를 그대로 사용한 상표 출원이 18건이나 돼 `꽃보다’가 포함된 상표 40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서 TV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출원해 보호받은 드라마의 경우, 한류열풍을 몰고 온 KBS 드라마 `겨울연가’와 `황진이‘, MBC의 `대장금’과 `주몽‘, SBS의 `파리의 연인’ 등이 있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인기 TV 드라마의 상표 출원 및 등록이 브랜드 네이밍의 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드라마 제목과 이미지의 상표를 무단으로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권한이 있는 상표권자, 저작권자 등과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우려도 있어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하고 출원 또는 사용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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