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인동장터 재현공연은 1919년 인동장터에서 벌어졌던 선열들의 만세운동을 기억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이날 재현공연에는 주민과 보훈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오후 6시 대전역, 동구청, 인동생활체육관에서 각각 출발한 만세운동 행렬은 인동 쌀시장 앞에 집결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재현행사에 들어간다. 만세행렬이 모인 인동 쌀시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기미독립선언문 낭독과 횃불행진, 우금치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7시에는 마당극 ‘해야해야’를 통해 일제 탄압에 항거하는 우리 민족의 생활을 거리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재현행사는 좌석을 과감히 줄이고 참가한 주민들이 재현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공연은 우리 선조의 뜻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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