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된 화상전화기는 언어 및 청각장애로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장애인이 수화통역센터로 화상전화를 걸어 수화로 대화를 나누면 수화통역센터 직원은 이를 다시 민원부서 직원에게 말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애인과 수화통역센터 그리고 민원부서 직원이 곧바로 화상전화로 연결돼 장애인과 민원부서 직원이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언어 및 청각 장애인들은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을 해결하려면 통역을 해줄 수 있는 수화자를 동반하거나 종이에 적은 후에야 대화할 수 있었다.
서구는 먼저 장애인들이 자주 찾는 민원 봉사실과 복지지원과 그리고 동 주민센터 등 10곳에 우선 설치키로 했다.
수화통역용 화상전화기가 설치됨에 따라 청각 및 언어 장애인들도 통역사 없이 혼자서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돼 장애인 복지 서비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화상전화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화상전화기 설치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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