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실업급여 수급자 40만 돌파, 사상 최대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전국 실업급여 수급자 40만 돌파, 사상 최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11 8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난달 충청지역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장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배나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지역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장은 모두 355개로 지난해 같은 달 22개에 비해 15.1배가 증가했으며, 지원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7배 증가한 38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원인원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2명 보다 38.1배가 증가해 모두 1만 4527명이 해고를 면한 셈이다.

지난달 충청지역의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도 소폭 감소해 전달에 비해 16% 감소한 1만 824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은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달 충청지역에서 모두 3만 7704명에게 283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으며, 이는 수급액을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19.3%,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40.4%가 증가한 수치다.

실업급여의 경우 지난달 신규신청자가 감소했음에도 전체 수급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한 신규신청자가 지난달에 실업급여를 수급했기 때문이다.

대전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가 지난달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 악화가 본격화된 지난 연말 이후 고용유지계획서를 신고한 기업과 실업급여 신청자에 대한 지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적으로는 실업급여 수급자가 40만 명을 넘어서면서 실업급여제도가 시작된 지난 199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가 증가한 3103억원을 기록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역시 지난달 모두 296억원이 지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배가 증가했다./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AI디지털교과서 논란 지속, 교사들 "AIDT 사용 거부" 선언까지

AI디지털교과서 논란 지속, 교사들 "AIDT 사용 거부" 선언까지

2025년 3월 일부 학년과 과목에 도입될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AIDT)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교사들이 AIDT 사용을 거부하고 나섰다. 11월 29일 교육부의 AIDT 채택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9일 AIDT 거부 교사 선언을 천명하고 12월 3일까지 서명을 받는다. 시작 이틀 만에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전교조는 AIDT 도입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2025년 정책이 시작되는 데 반대하며 사용 거부, 채..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