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대전판암점은 둔산점, 대전역점에 이은 대전3호점으로 대한주택공사가 200여평의 공간을 기증해 시작됐다. 또 주택관리공단을 비롯한 300여 시민들의 씨앗모으기 기부릴레이를 통한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지역본부 담당자 배영옥씨는 “3호점은 60여평의 매장뿐 아니라 기증품의 새생명을 불어넣는 되살림공간과 물품 창고,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북까페, 회의실 등을 두루 갖춰 재사용과 나눔의 생활실천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
판암점 수익금은 판암 4단지 주민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이날 판암점 오픈식에서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하루’ 오픈행사를 갖기로 했다. 아름다운 하루는 기업이나 단체의 임직원들이 모은 기증품을 가게에 기증하고 판매하는 형식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오픈행사에서는 대한주택공사 임직원들이 판매 자원봉사를 한다.
특히 대전충청지역본부장은 이날 명예점장으로 판매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로부터 안쓰는 물품을 기증받아 손질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매년 2회씩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자선가게로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대전지역에서 2억여원의 수익을 배분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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