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재청이 발표한 ‘궁궐·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시간표’에 따르면 현충사는 노는 14일부터, 칠백의총은 오는 29일부터 유적지 내 봄꽃이 핀다.
현충사 내 고택 주변에 있는 매화와 산수유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꽃이 필 예정이며, 구릉과 경내에 있는 목련과 산벚꽃, 진달래 등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꽃이 핀다. 산철쭉과 연산홍은 내달 15일부터 5월10일까지 꽃을 피운다.
칠백의총 숭의지 연못에 있는 산벚꽃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꽃을 피우며, 순의탑에 있는 철쭉은 내달 17일부터 5월7일까지 꽃이 필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3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평년보다 9~10일, 지난해 보다 3~5일 빨리 꽃이 필 전망”이라며 “만개 시기는 개화예정일로부터 7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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