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 지휘부 경찰청 본청 감찰 진행중… 직원들 뒤숭숭

최근 경찰청 본청 감찰반이 충남지방경찰청 지휘부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10일 충남청 관계자는 “감찰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충남청 안팎에서는 이번 감찰이 얼마 전 의혹이 제기된 한국철도시설공단 하도급 공사와 관련해 진행해 왔던 경찰의 비리 수사에 얽힌 내용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감찰반은 천안경찰서가 이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충남청 고위 관계자가 해당 수사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소문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 관계자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추호도 없다고 강력하게 항변하고 있다.

충남청 직원들은 본청 감찰반의 지휘부 감찰 소식에 쉬쉬하면서도 삼삼오오 모여 이번 감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