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근]차량 내에도 쓰레기통을

[독자투고]유순근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

운전을 하다보면 흔히 달리는 차량의 창문을 통하여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을 보곤한다. 그 같은 행위가 얼마나 큰 위험을 다른 운전자들에 주는 행위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운전중 쓰레기 투기는 엄연한 위법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경범죄처벌법에는 거리에 쓰레기 투기시 5만원, 담배꽁초, 휴지등 3만원, 물건던지기등 위험행위 3만원에 해당하는 통고처분을 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의 존재이유는 각각의 위험성에 대한 예방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흡연을 하는 운전자 들은 담뱃불을 창문을 통하여 털어 뒷자석으로 빨려들어가 탑승자에게 화상을 입히거나, 차량내 화재의 위험이 있으며, 창문 밖으로 던져진 담배꽁초는 거리를 더럽혀 지게 하고 도로변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음료수캔등 쓰레기 투기시 뒤따르는 차량에 상당한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도로에 튕겨져 날아오는 캔의 경우 차량의 파손을 가져오고, 쓰레기를 피하기 위한 순간적인 핸들의 과조작은 대형 사고를 불러온다. 또한 도로변은 버려진 쓰레기들로 더렵혀 질 것이다.

내 차는 깨끗하기를 바라지만 내 주변 환경과 이웃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운전자들의 쓰레기 투기는 양심을 버리는 행동이며, 국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기초질서를 외면하는 행위이다. 이제부터 차량에 쓰레기봉투를 한개씩 준비해 보자. 그러면 나의 양심과 이웃들의 생활은 더욱더 깨끗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