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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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새책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11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취업소프트=경기불황으로 인해 취업대란을 맞은 취업준비자들이 300만에 이른다. 수십여 차례 입사시험에 낙방한 사례는 이제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즉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졌던 취업준비자들에게 구체적인 취업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구체적으로는 눈으로 미리 준비해 기업이 구인광고를 내기 전에 취업하는 방법과 금융계 인턴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인사담당자 눈에 쏙 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풀어가고 있으며, 실제 면접 시 질문 유형에 따른 답변 대응법과 멋지게 답하는 방법, 회사가 면접관에게 주는 실제 질문내용과 지원자평가 방식, 그 밖에 각종 시사상식을 쉽고 간단히 정리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부제가 말하듯 ‘고래 싸움에 새우는 웃는다’ 시리즈는 그동안 교과서적인 취업준비서를 접했던 구직자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북갤러리/하세용 지음/191쪽/1만2000원

▲내 날개옷은 어디 갔지?=이 책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여자도 모르고 남자는 더더욱 새까맣게 모르는 이야기’다. 여자는 어머! 그래! 맞아! 하며 새삼 느낄 수 있는 이야기지만 남자는 짐작조차 못한다.

저자인 안미선 씨는 성 상담 교사로서, 산재를 당했던 여성 노동자로서, 여성노동자 글쓰기 강사로서, 아이 엄마로서, 가정주부로서, 서민아파트 주민으로서 이 글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안 씨는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생활글과 함께 일했던 여성들의 인터뷰로 담아냈다.

다시 말해 학교에서도 책에서도 사실대로 얘기해주지 않았던 여자들의 숨은 이야기를 안 씨는 이 책을 통해 적절하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자기가 겪은 일을 그대로 글로 쓴다는 건 다이너마이트 같다’고 했던 저자의 말만 보더라도 이 책이 갖는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철수와영희/안미선 지음/304쪽/1만2000원

▲멘토와 멘티=멘토와 멘티를 위한 멘토링 실전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CEO에서부터 회사원, 공무원, 학생에 이르기까지 멘토와 멘티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전문가와 비전문가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르침의 환경이 이제 멘토링을 통한 멘터와 멘티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에 비유되는 멘토의 역할이 성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는 전제 아래 이 책은 ‘삶의 기술’을 전한다. 특히 이 책이 나열하는 다양한 상황은 저자가 실제 멘토링을 하면서 겪은 경험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멘토링의 준비일 수도, 혹은 훈련과정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멘토가 단순히 보석 같은 지혜를 주고 승진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을 것이다. 삶의 기술에 관해 교훈을 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스마트비즈니스/로이스J.자카리 지음, 장여경 옮김/280쪽/1만8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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