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은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는 6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열정적이고 구성이 치밀한 곡으로 알려진 4번을 연주한다.
이날 대전시향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오보에, 바순, 바이올린,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 교향곡 Bb장조 호보켄이 정리한 하이든의 작품목록 1권 105번을 첼로 박상민과 대전시향 악장 로드리고 푸스카스, 수석 연주자인 오보에 홍수은, 바순 바오안 뉴옌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줄리아드 음대와 메네스 음대를 거친 박상민은 1987년 세계적인 필라델피아 교향악단 사상 최연소 종신단원으로 입단해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첼리스트로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백악관과 케네디센터 등지에서 연주하는 등 각광을 받아왔다.
예원학교 1학년 재학 중 유학길에 오른 오보이스트 홍수은은 풍부한 감수성과 지적인 음악해석이 탁월한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연주자로 현재 대전시향 오보에 수석으로 활동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태어나 11살의 나이에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데네스 코박스의 문하생으로 리스트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하는 등 천재성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로드리고 푸스카스는 미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로 2005년 3월부터 대전시향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시 2005년부터 대전시향 수석 바순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오안 뉴옌은 영국 왕립음악대학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한 연주자로 퀸 엘리자베스 여왕의 퀸 마더 장학금을 받는 등 명성을 떨쳐 왔다.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B석 5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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