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초순에는 영남에서 주로 발생하던 산불이 중순에는 전남과 경북내륙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농촌에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등을 태우면서 산불이 주로 발생했으며 3월 중순의 주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각 30%)이었다.
3월 중순에 발생하는 지역별 입산자 실화는 경기(35건), 경북(30건), 전남(28건), 경남(20건)지역 등 이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또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은 경북(34건)과 전남(44건) 지역에서 크게 증가해 전남과 경북내륙으로 이동하는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쓰레기소각으로 인한 산불 증가율은 경기(12건), 경남(8건), 전북(6건) 지역 등이 가장 컸다
산림과학원은 “3월 중순에는 지역별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불 원인에 대한 산불예방대책을 마련, 예방활동을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며 “올 3월 산불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시기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이동하는 산불위험도에 대한 해당 지역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