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주)골프존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체 사업주 가운데 25.8%를 차지했던 20~30대 사업주의 비율이 지난해 31%로 늘어나는 등 청년층에서 스크린골프 창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불황 속에서도 스크린골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폐업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골프존 측의 분석이다.
해당 업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과 직결되는 회원 라운딩 수가 지난해 무려 111%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 1996년 이후 자사 사업주들의 폐업률은 전체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PC방과 노래방 등 타 업종에서의 사업전환과 취업난에 따른 청년층 창업자 수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존 이동훈 부장은 “스크린골프는 아이템 특성과 함께 비 프랜차이즈화로 인한 가맹비 절감, 적은 인건비에 비해 높은 단가, 초보자도 창업이 용이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며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신규 창업이 크게 늘고 있으며, 업종전환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에게도 매력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은 현재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할부 금융지원과 리스상품 등을 통해 창업 희망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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