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해 3월 1일 종전 첨단산업진흥재단을 재편해 전국 17개 테크노파크 중 가장 늦게 출범했다. 하지만 ‘글로벌 산업육성의 거점기관’이라는 뚜렷한 비전 아래 과학기술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10여년 전 출범한 선발 테크노파크에 버금가는 기업육성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이다.
특히 전국 테크노파크 중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온센터 내에 완제 GMP(우수의약품제조시설기준) 시설을 구축, 3월중에 안정성 및 품질검증을 거쳐 식약청 에 품목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있다. 이와함께 2010년까지는 원료 GMP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R&D에서 원료 및 완제에 이르기까지 의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일괄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영국의 써레이리서치파크, 두바이 테크노파크, 미국의 BAKAS, 일본의 이와테, 후쿠오카 등 4개국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지식서비스사업을 지원받은 벤처기업 (주)RYOON이 일본 기업과 2010년까지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대전 소재 기업과 두바이 최대 그룹과의 투자유치도 진행되고 있다.
이진옥 원장은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1년간 확보한 대전산업 성장의 추진동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 회복 이후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2012년 스타기업 200개, 코스닥 상장기업 40개 목표 달성을 위해 100여 명의 임ㆍ직원이 ‘전국 최고의 테크노파크로 최고의 서비스’(The First & Best) 기관이 되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명기자 park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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