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같은 기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7%가 증가한 17명으로 집계돼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재해자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4% 감소한 6942명, 사망자 수는 21.7% 증가한 168명을 기록해 충청지역은 전체 재해자수 감소율과 사망자 수 증가율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 기간 전국의 산재 사망자 수가 서울ㆍ경인ㆍ부산지방노동청 관내에서는 감소한 반면, 대전과 대구ㆍ광주청 관내에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타 지역의 산재 사망자가 건설업과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과 달리 충청지역은 광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특이성을 보였다. 충청지역의 전체 재해자 역시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수치만 놓고 본다면 재해 사망자 수 증가는 광업 분야에서 진폐 환자에 대한 산재 사망 처리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자료는 산재요양승인 통계를 기초로 잠정집계 한 것으로 면밀한 원인 분석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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