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전당 직원채용 논란 ‘도마위’

  • 사회/교육
  • 미담

문예전당 직원채용 논란 ‘도마위’

감사원 최근 직무감찰, 전당 내부 ‘술렁’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09 6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지난해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부 재임용 직원의 자격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최근 해당 문제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로 술렁이고 있다.

특히 감사원의 이번 직무감찰이 당시 공개채용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논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동안 잠잠했던 전당 직원들의 자격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8일 전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감사원 직원 2명이 전당 안팎에서 무대예술과 일부 직원의 재임용 과정과 관련 직원들의 실제 업무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 직원들은 당시 해당 직원의 재임용 과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방계약직 공무원채용 자격기준을 토대로 2003년 개관 당시의 채용관련 서류와 지난해 9월 공채 관련 서류 등을 대조, 검토했다.

이 밖에 당시 논란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사실관계를 비교, 확인하는 한편, 무대예술과 직원과 관련 담당자들을 통해 실제 무대예술과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를 두고 전당 내부에서는 감사원 직원들이 나서게 된 배경과 향후 결과, 그리고 동료 직원들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당 직원 A씨는 “내부적으로 당시 논란이 감사원을 통해 다시 불거진 것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라며 “아직 감찰결과가 나온 상태도 아니고 예측할 수도 없지만 계약직 공무원이 대부분인 전당의 특성 상 자격요건 논란에 대한 긴장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지난해 9월 계약직공무원들의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대규모 공채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대예술과 일부 상위 직급의 자격기준이 하위직급의 자격기준보다 완화돼 논란이 일었었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