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신임 경찰청장 체제가 9일 들어서고 경기 서남부 지역 경찰서 신설 등과 맞물려 유성서 신설도 이번 기회에 공론화를 위해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본보 보도 후 유성서 조기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불씨를 당겼다.
유성출신 자유선진당 이상민 국회의원은 “유성은 별도의 행정구역이고, 신흥 개발지역이 들어서고 있어 경찰서 신설은 꼭 필요하다”며 “경기도엔 일부 경찰서가 신설되는데 유성경찰서 신설이 정부차원에서 논의되지 않으면 이는 대전지역 홀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선진당 소속 행정안전위원 등을 통해 국회차원에서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구청도 본보 보도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서 신설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에 적극적인 건의를 해오고 있다”며 “유성구민은 유성경찰서 신설을 바란다는 플래카드를 붙여 26만 유성구민의 염원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정치권 등과 함께 유성경찰서 신설을 적극적으로 타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대전청이 충남청과 분리된 후 유성서 신설을 염두해 두고 관할구역을 재편했다”며 “2012년에 유성서 신설 건이 경찰청에 접수돼 있지만 이 역시 기획예산처 등의 협의과정을 거쳐야 해 정치권과 지자체에서 힘을 보태주면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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