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로시설의 발달로 인해 굽은 도로선형잡기, 중앙분리대 시야ㆍ안전유도물, 길어깨(갓길) 등 안전시설물이 확대됨에 따라 고속도로화 되는 것이 현실정이며 운전자들이 제한속도인 60~80km/h를 지키는 차량은 초보운전자 취급받는 입장이 됐다.
이렇게 일반도로에서 주행속도가 고속화됨으로서 운전자의 시야 폭이 좁아지고 곳곳에 장애물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잦은 비로 빗길 교통사고가 예상되고 있어 화물차량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는 몇가지 사항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오르막길이나 굽은 도로 등 사고위험 요소가 많은 도로운행시 20t급이상의 트레일러와 같은 대형차량은 속도에 비례해서 제동시간과 정지거리가 있기 때문 80km/h이상 고속주행시는 57m이상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만일의 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둘째, 노후 및 불량타이를 제때 교환하지 않고 마모한계선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마모된채 운행하거나 안전검증 되지 않은 재생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빗길 고속주행시 굽은 도로의 길어깨(갓길)를 미끄러져 전도된다는 점도 위의해야 할 것이다.
셋째, 대형화물은 30~40t이상 적재물을 싣고 주행하기 때문에 우천시 장애물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기 까지는 공주시간(0.6초)과 제동시간 거리를 생각하면 80km/h 주행시 정지거리가 85m가량되는데 이를 감안한 저속운전이 꼭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차량고장시 경찰관 요청이나 전ㆍ후방에 교통사고표시판을 설치해 연쇄사고 방지조치를 해야 하며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행복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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