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는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대흥동 성당까지 이어지는 450m 구간에 이팝나무 89그루를 심고 점자블록과 경계석을 설치하는 중교로 정비사업을 오는 4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력선을 땅속에 심는 한전선지중화 작업과 함께 진행되며 기존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어남동 산림형질복구지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또 두 가지 공사가 함께 진행되는 만큼 교통혼잡에 대비해 중부경찰서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그동안 이 지역은 오래된 보도블록과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 때문에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민원을 유발했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거리에 맞게 깨끗하고 꽃이 피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분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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