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어음결제 부담 줄어들 듯

물품이나 용역을 납품한 뒤 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최근 경제위기로 구매기업들이 현금결제보다 어음결제나 외상거래를 많이 하게 됨에 따라 납품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차원에서 보험가입 기준 신용등급을 완화하는 등 ‘매출채권보험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매출채권보험(어음보험 포함)의 가입등급은 어음보험의 경우 당초 BB+ 이상에서 BB- 이상으로, 매출채권보험은 B- 이상에서 CCC 이상으로 각각 2단계 하향 조정된다.

또 매출액 기준 어음보험한도는 제조업의 경우 당기매출액의 1/5 이내에서 1/3 이내로,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당기매출액의 1/10 이내에서 1/5 이내로 확대된다.

보험료율도 어음 등 외상거래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료율 상한선’을 당초 10%대에서 5%대로 대폭 인하되며 업무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보험전문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김진형 중소기업청 경영지원국장은 "이번 기준 완화로 약 5000여개 중소기업이 추가로 보험가입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는등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크게 개선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