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WBC 부상 방지위원회는 4일(한국 시간) 추신수의 아시아 예선 출전과 관련, 지명타자에 한해 출전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추신수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맹활약을 바탕으로, 좌타자 이승엽의 공백을 해소할 유일한 선수로 평가됐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94경기 출장에 타율 0.309, 홈런 14개, 66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대표팀 합류 후 한화와 4차전 연습경기에 첫 출전, 3타수 1안타 2득점의 무난한 활약을 보이며, WBC 활약을 예감케했다.
본선 출전 여부는 추신수의 부상회복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일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왼쪽 팔꿈치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의사로 구성된 WBC 부상 방지위원회는 추신수의 WBC 출전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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