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1.2공단 리모델링 시급"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산단 1.2공단 리모델링 시급"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05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산업단지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영자들이 대전산업단지에 대한 조속한 리모델링을 촉구했다.

대전산업단지경영자회(회장 김종민)는 4일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강연회를 갖고 산업단지 리모델링 등에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한금태 대전산업단지협회장,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 스토닉 김정순 대표 등 공단 내 업체 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금태 회장의 경제특강, 아이큐에스종합컨설팅 박형남 대표의 컨설팅 관련 강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김용철 대전공장장은 공단이 청결하지 못한 것은 입주업체와 함께 관리기관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하며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스토닉 김정순 대표는 “공단 내 일부 도로가 사람들이 다니기 불편하고, 대형 차량들의 운행으로 보행자들이 매우 위험하다”면서 도로의 개선을 당부했다.

또 현대택배 이창규 대전지점장은 “공단의 가로등 시설이나 주차장 협소문제 등을 봐도 많이 낙후된 편”이라고 지적하며 리모델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산업단지협회 한금태 회장은 공단 재정비와 관련해 “1ㆍ2공단의 경우는 업체의 이전이 아닌 리모델링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공단 내에서 부지가 협소한 일부 업체들은 이전을 고려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단 리모델링에 관련해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공단의 리모델링 문제가 최우선으로 대화동에 3개 노선의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단 재정비의 경우 중복투자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리모델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단 재정비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국 42개의 노후화된 산업단지 가운데 대전 1ㆍ2공단이 1차적 시범사업단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덕구는 1ㆍ2공단의 리모델링 사업이 환지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약 1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대덕구는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검토해 대전산업단지가 정부(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2.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3.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4.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5.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