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교용정보원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가 지난 1월 실업급여 신청자 수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대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48.7%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30대가 39% 증가해 뒤를 이었으며, 20대 이하는 33%, 50대와 60대이상은 각각 27.7%와 25.4%의 증가했다.
특히 40대의 경우는 지난해 12월에도 실업 급여 신청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107%나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 1월 실업급여를 신청한 40대 중 절반이 넘는 53.1%는 실직 전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인 것으로 분석돼 가계의 주 소득계층인 40대의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현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업급여 신청자가 주로 30~40대에 집중돼 있어 이들을 고용정책 대상으로 흡수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대전과 충남지역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모두 84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00여 명이 증가했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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