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목말라하는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터가 열렸다.
서구 가수원동 구봉신협 4층에 위치한 구봉아카데미 일본어교실은 중장년층 학생들의 배움의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구봉아카데미 참가자들은 3일 열린 개강식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며 일본어 정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기와 2기 선배들의 축복을 받으며 개강식에 참석한 3기생들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뜨거운 향학열을 보였다.
구봉아카데미 늦깎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본어 교사는 정재흥 구봉신협 이사장이다.
정재흥 이사장은 “우리와 함께 가야하는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일본을 정확히 아는 길”이라며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철저히 파악하고 이해해 그들과 소통한다면 어떤 일에서든 백전백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봉아카데미에 참석하게 된 서구 도안동 주민 송모씨(47)는 “구봉신협 직원분들과 이미 수료한 선배님들이 이렇게 축복을 해주시니 더욱 공부에 대한 의욕이 솟는다”며 “앞으로 6개월간 재미있게 일본어 수업을 받고 일본을 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봉아카데미 늦깎이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구봉아카데미에 모여 일본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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