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1시 하와이 센트럴오아후 리지널 파크에서 자체 홍백전을 진행했다.
백전노장 송진우(백팀)와 정민철(홍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백팀은 홍팀에 4-3으로 승리했다.
송진우는 2이닝 1피안타 삼진 3개를 묶어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타선 역시 1회말 공격에서 상대 정민철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송진우의 호투를 도왔다.
강동우의 볼넷과 이여상의 보내기 번트에 이은 김태완의 우전 안타가 터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등판한 최상덕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며, 2이닝 1피안타 삼진 2개로 무실점 행진을 이끌었다.
5회부터는 홍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민재의 좌월 솔로 홈런 등을 묶어 6회까지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백팀은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백팀의 3선발 정대훈을 상대로 윤재국의 좌전 안타와 오선진의 볼넷, 강동우 2루타 등을 묶어 3득점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백팀 최상덕에게 돌아갔고,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장민제는 세이브를 기록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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