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말하듯 이 책은 성공한 경영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생활로 40년을 성공적으로 끝낸 한 은행원 출신 월급쟁이의 성공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일하면서 누가 봐도 부럽지 않을 법한 월급쟁이 생활의 마감방법을 45가지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월급쟁이 백과 대사전이라는 표현도 쓴다.
‘격의 없는 밥상머리 대담’이라는 프롤로그로 시작되는 이 책은 월급쟁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첫 인상에서부터 생존비결, 자기브랜드 키우기, 가족경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혜를 제시한다.
특히 30대의 소위 잘 나가는 두 아들에게 60대 아버지가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은 이 책이 읽는 이로 하여금 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시디안/오명사 지음/272쪽/1만1000원.
▲세상을 탓하랴 운명을 탓하랴 모든 것이 하나님 뜻인 것을=국내 최초의 개인 골프장 개장에 성공한 빅토리아 G.C(경기도 여주군) 김현성 회장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를 다룬 책.
김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슬픔과 절망으로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나 ‘아름다운 재기’에 성공하고 제2의 인생을 다시 살게 된 기업인으로서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다.
특히 중학교 2학년 때 죽을병에 걸렸으나 우연히 찾아온 스님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소생한 후 우편배달부 일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갔던 젊은 시절과 이후 건설회사를 거쳐 청와대 고위 관료의 비서관으로 출세가도를 달리다 실직으로 역경을 겪었던 중년시절, 이후 도미생활에서 겪게 되는 사업과 가정의 파탄... 그리고 이 모든 고난을 극복하게 되는 세 번째 여인과의 만남.
저자의 60평생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책은 좌절과 상처 속에 힘든 세월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준다. 북갤러리/김현성 지음/319쪽/1만1000원.
▲최강팀장 플러스알파 심리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현장에서 뽑아 낸 살아 있는 심리 전략서가 출간됐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한 마디로 불평 많은 부하 직원, 보수적인 상사, 까다로운 고객과 거래처를 능수능란하게 상대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심리기술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비법은 직원 전체가 아니라 단 5%의 직원만을 변화시킨다는 것. 직장생활에서의 경쟁 심리와 상대적인 초조함을 잘 활용해 심리적인 자극을 가하면 스스로의 삶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현실감 있게 설명하자면 2400개 적자 기업을 부활시킨 전설적인 CEO가 현장에서 건져 올린 심리 테크닉과 경영 이론을 절묘하게 엮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때문에 팀장은 물론 갓 입사한 사회 초년생부터 한 사회를 이끄는 CEO까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실전 심리 기술이 이 한권에 모두 담겨 있다. 문학수첩/하세가와 가즈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24쪽/98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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