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ㆍ충청지역 취업자수는 대전은 8000명이 감소(1.2%)한 68만1000명, 충남은 3만명이 감소(3.3%)한 88만명을 기록한 반면, 충북은 1만2000명이 증가(1.9%)한 6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해 30대부터 50대까지의 취업자수가 증가한 반면 15~29세의 취업자는 무려 4만5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산업별로는 농림ㆍ어업이 3만2000명 감소해 지난해 5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건설업도 1만9000명이 감소해 주택경기 침체와 건설부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건설업의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대전ㆍ충청지역 신규 구인인원은 680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157명(31.7%)이 감소했다. 신규 구직자는 2만5845명으로 2160명(9.1%) 증가했고, 취업건수는 4788건으로 165건(3.3%)이 감소했다.
이밖에 대전ㆍ충청 구인배수(신규구인인원)는 0.2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6이 감소함에 따라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전국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만3000명(0.4%)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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